요약

  • 미국채 장기물(10년 이상) 급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 확대
  •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 연장 소식에 유가 급등하며 한때 $90 상향돌파
  • 8월 CPI 지수 발표와 별개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
  • 9월  FOMC 기준금리 동결했으나, 긍정적인 매크로 전망 발표와 더불어 매파적 스탠스 유지
  • 시장은 금리의 Higher for Longer 우려가 크게 부각되며 주식, 채권은 큰 폭의 약세를 기록
  • 달러의 추가 강세 기조 속에 금 가격은 조정

9월 주요 글로벌 자산 리뷰

국제유가 급등이 만든 금융시장 불안감

  • 7월~9월 예정된 사우디의 하루 100만 배럴 감산 계획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
  • 월초 $83초 시작한 WTI 가격은 9월중 $90를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
  • 미국 전략적 비축유 방출 여력 제한, 미국과 사우디(OPEC+핵심국) 마찰적 관계도 가격 상승 요인
  • 에너지 물가 상승 우려에 장기 금리 위주로 큰 폭의 상승(=채권 하락)

금리 급등에 글로벌 주식 동반 하락

  • 8월 PCE 물가지수는 예상치를 하회했고 Core 역시 YoY 4%를 하회하며 다소 안정적인 모습
  • 유가 급등에 따른 Sticky 인플레이션 및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주식 밸류에이션 우려로 큰 폭 하락
  •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으로 실적악화, 배당주 매력도 하락 속에 부동산, 유틸리티, 산업 섹터의 조정

유럽, 한층 더 가까워진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

  • 유럽은 코어 인플레이션 높은 상태 유지, 제조업, 서비스업 동반 위축 국면에 진입
  • 서비스 PMI 2개월 연속 50 하회, ECB는 침체 우려에 추가 금리 인상도 어려워진 상황
  • 9/14 ECB는 기준금리를 4.5% (+25bp)인상 결정하며, 높은 수준에서 한동안 유지할 것 시사
  • 단, 성장률 훼손 가능성에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일 수 있음을 시사 (유로화 절하)

중국,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압박

  • 주택구매 제한 완화 등 제도적인 지원에도, 중국 GDP의 25%를 차지하는 부동산은 성장 둔화 중
  • 헝다 등 대형 부동산 업체의 디폴트 우려 잔존, 높은 실업률에 따른 소득감소 역시 부동산에 부정적 요인
  • 올해 6월 16~24세 청년실업률 21.3% 발표 이후 돌연 고용지표 발표 중단
  • 기업의 부채부담 및 기업이익 감소가 부각되며 내수, 수출, 투자 모두 부진한 모습

미국 국채 금리, 장기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

  • 발행물량 확대, 중립금리 기대수준 상향, 고금리 장기화, 미국 셧다운 불확실성 부각 등 금리 큰 폭 상승
  • 9월 금리 상승은 단기물이 아닌 10년 이상 장기물에 집중됐다는 점에 유의
  •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회수에 일드커브 장기영역의 되돌림과 숏베팅(금리상승) 수요로 시장은 해석
  • 이에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도 전월비 +28bp 되돌림 (2년-10년)

9월 FOMC 기준금리 동결, 매파적 스탠스 재확인

  • 9/19~20 기준금리 5.25~5.50% 동결, 대차대조표 축소를 지속 결정
  • 경제활동에 대한 평가는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스탠스 변화 크지 않음
  • 점도표 상 6월 대비 24년과 25년의 중간값을 4.6% → 5.1%, 3.4% → 3.9%로 각각 50bp씩 상향
  • 고금리 수준을 더욱 오래 끌고 가겠다는 연준의 의지로 해석 (Higher for Longer)

연준은 긍정적인 매크로 전망치 제시

  • 9월 FOMC회의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률 전망하는 수정 경제 전망치 제시 (기존 6월 → 이번 9월)
    • GDP 성장률(E) 상향 : 23년 1.0% → 2.1%, 24년 1.1% → 1.5%
    • 실업률(E) 하향 :  23년 4.1% → 3.8%, 24년 4.5% → 4.1%
    • 핵심 PCE(E) : 23년 하향 3.9% → 3.8%, 24년 유지 2.6% → 2.6%

지속적인 달러 강세 여건

  • 높아진 미국채 금리 수준에 달러화는 전월에 이어 9월에도 강세를 기록
  • 달러화 지수의 60%를 차지하는 유로화는 미국-유로존 금리차 및 경기부진으로 약세
  •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로 약세 기록 중인 엔화와 위안화도 달러인덱스 상승에 기여
  • 연내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당분간 하락 어려울 것

9월의 금리 급등은 한국 개인투자자들에게 기회로 인식

  • 추석연휴 전후, 미국 및 한국 채권금리 급등에 개인의 채권매수세 급격히 확대 (국채선물 하한가 최초 기록)
  • 개인 순매수 규모 1위는 국고채 3개월 만기, 뒤이어 국고채 20년, 30년물도 순매수 2~3위 기록
  • 은행권 예금금리 대비, 상대우위 관점에서 채권 투자매력도 여전히 우위 상황

연이은 금융시장 악재, 지금은 공포 국면

  • 전월 글로벌 금융시장 드라이브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 만기 10년 이상의 장기금리 상승은 주식과 채권의 급격한 하락을 유발

  • 10월 7일 기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
  • 이에 전세계 원유공급의 20% 이상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유가 재차 급등

  • 급격히 훼손된 투자심리 속에 원유가격 상승 및 금리 움직임 등에 다시금 촉각 세워야
  • 주식&채권 상관관계 정상화 국면, 자산배분에 더해 전략배분 병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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