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완화될 것으로 기대됐던 SVB 발 미국 지방은행 크레딧 리스크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으로 확산
  • 5월 FOMC를 끝으로 1년 이상 진행된 기준금리 인상 싸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
  • 하지만 최종 금리 수준(Terminal Rate)과 하반기 시장의 향방에 상이한 시각이 혼재
  • 국내 채권 시장은 박스권 내 흐름 보이면서, 크레딧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부각
  • 월말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점증되며, 자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보합 수준으로 마무리

4월 주요 글로벌 자산 리뷰

1) 주식

주식시장은 제한된 범위 속에서 등락을 지속함

  • 4월 초 SVB사태 우려가 일시적으로 완화되고, 매크로 지표가 호조 보이며 주식시장은 상승으로 시작
  • 월말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이벤트가 부각되고, 하반기 시장에 대한 의견이 충돌하며 월초 모멘텀은 소진
  • 중국 등 이머징 주식시장이 상대적 약세를 보였고, 미정부의 부채한도 협상 난항도 마찰적 요인으로 부각

2) 채권

4월 글로벌 채권시장 보합세로 마무리

  • 4월 채권시장은 5월 FOMC 이후 인하 가능성과 그 폭을 가늠하며 보합권을 기록
  • 실물경기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물가에 대한 판단이 금리의 하방 움직임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
  • 장단기 스프레드의 역전폭은 단기 금리의 급격한 하락 (채권가격 상승) 속에 되돌림 양상

한국 실질 GDP 성장률, 민간소비 증가에 일시적 개선

  • 1분기 GDP 성장률, 전분기 역성장에서 벗어남 (QoQ + 0.3%, 전분기 -0.4%)
  • 정부의 일자리 정책, 소매판매 & 온라인 쇼핑, 여행 등으로 확대되며 민간소비가 크게 증가
  • 정부 재화 소비, 설비 투자 회복은 지지부진, 하반기 글로벌 수요 둔화 심화 시 추세적 회복 기대 어려움

한국 원화투자자, 크레딧 채권 투자 매력도 부각 중

  • 크레딧 채권시장은 금리 변동성 축소와 장기국채 금리의 기준금리 하회로 금리 매력도 부각
  • 작년 4분기 레고랜드 사태 이후 시행된 정부의 대규모 회사채 시장 안정화 정책 역시 지속 중
  • 하반기 부동산 PF를 둘러싼 우려는 지속 되겠으나, 고금리 회사채에 대한 만기 보유 전략은 여전히 유효

3) 원자재

골드(금)

  • 뚜렷한 방향성 부재로 등락을 거듭하며 강보합 기록
  •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크레딧 리스크 부각 및 달러화 약세기조 영향

원유

  •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에도 핵심 자본재 신규 주문 감소 등 원유 수요가 감소될 조짐 확인
  •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및 수요 감소 움직임으로 강보합 기록

산업금속 (구리 등)

  • 남미 구리 광산의 생산량 감소 등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도 불구하고
  • 글로벌 긴축 지속과 중국의 산업활동 기반 모멘텀이 강하게 확인되지 않으며 하락 기조

4월 글로벌 금융정책 리뷰

1) 美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시장 신뢰 잃고 회생 불가 판단

  • 대형 은행들의 유동성 지원에도 불구, SVB에 이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도 매각 절차 돌입 (※JP 모건, PNC 파이낸셜 그룹, 시티즌스 파이낸셜 등 입찰에 참여)
  • 4/24, 1분기 실적 보고에서 예금 보유액이 전년 말 대비 -41% 감소 발표, 주가 폭락으로 연결
  • 연준도 SVB 파산 사태와 맞물려 은행 관리 부실 및 감독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
  • 이는 은행들의 신규/기존 대출심사 강화로 이어져 실물경제 전반에 공급되는 신용 감소하게 만들 가능성

2) 5월 FOMC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예상

  • 이번 인상 사이클 1988년 이후, 최단 기간 & 최대 폭 금리 인상(15개월 동안 5%pt 이상)
  • 25bp 인상으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통화 정책 기초는 Pivoting이 아닌 Tightening상기 필요
  • 만약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다면,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나,
  • 인상을 하더라도, 최종금리 (Terminal Rate)에 대한 연준의원들이 확신이 있는지에 방점

3) 시장의 두 가지 상반된 시각

이번 5월은 떠날 때가 아니라 더욱 세심히 지켜봐야 할 때

  • 가정의 달 5월에는 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셀 인 메이(Sell In May)?!
  • 광풍이 불었던 2차 전지 관련주의 차익실현 움직임과 OO증권 발 대규모 하한가 사태 등으로 심란한 투심

  • 물가상승률 둔화는 뚜렷하나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을 연준위원들의 답답함과 리세션을 내다보고 9월 Pivot을 기다리는 시장의 인내심이 대치 중인 상황이 지속

  • 5월 FOMC를 통해 향후 물가 궤적, 미국 은행권 리스크, 미국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연준의원들의 판단에 금융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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