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주식에 실패하는 이유 : 손실 회피 편향

‘손실 회피 편향’은 하락장에서 투자자가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을 방해합니다. 투자를 망치는 심리 편향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고,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내리기 위해선 나만의 투자 원칙을 미리 정해놓아야 합니다.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역대 최악의 하락장에서도 높은 수익률로 큰돈을 버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어딘가에선 이들에 관한 이야기가 마치 전설처럼 전해지곤 합니다. 전설 속 투자자 같은 일확천금까진 바라지 않더라도 주식으로 만족할 만한 이익을 얻길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과연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출처 :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제레미 시겔 저


1972년부터 2012년까지 윌셔 5,000지수 대비 86개 생존 펀드들의 수익률 분포를 보면 위와 같습니다. 35년 동안 윌셔 5000지수를 능가한 생존 펀드는 22개에 불과하고, 연 2% 넘게 앞선 펀드는 고작 7개뿐 입니다. 연 2% 넘게 앞선 이들 역시 판매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나면 실제 수익률은 2%보다 더 낮아집니다. 금융 시장에서 프로라고 할 수 있는 펀드 매니저의 절반 이상이 시장 수익률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마추어인 개인의 수익률이 어떨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펀드 매니저보다 낮으면 낮았지 높지 않으리란 걸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하락장에서 수익률을 더 악화시키는 ‘손실 회피 편향’


그렇다면 왜 개인 투자자는 대다수는 주식으로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바로 투자자 자신의 비합리적 사고와 판단일 것입니다. 주식에서 이기는 방법 간단합니다. 주가가 상승할 땐 최대한 오래 보유해 이익을 얻고, 하락할 땐 가능한 짧게 보유해 손실을 최소화 하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투자자는 이와 반대로 행동합니다. 이익이 좋을 땐 얼마 가지 않아 금방 팔고, 정작 손실이 났을 땐 팔지 못하고 계속 보유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투자자의 이런 비합리적인 선택은 ‘손실 회피 편향(loss aversion bias)‘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 교수는 아래와 같은 실험을 하였습니다. 먼저 확실히 80만원을 얻을 수 있는 선택과 100만원을 얻을 수 있지만 성공 확률이 85%인 대안이 있을 때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고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이 때 이론적으로만 생각하면 후자의 기댓값 85만원으로 더 크기 때문에 사람들이 후자를 선택해야 하는데, 실제로 대다수의 사람은 불확실한 100만원 보단 확실한 80만원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니얼 카너먼 교수는 반대로 손실을 보는 상황에 대해서도 실험하였습니다. 무조건 1억을 잃는 선택과 2억을 잃을 수 있지만 발생 가능성이 60%인 대안 중 어떤 것을 선택하겠냐고 물었습니다. 이 선택지의 경우, 기댓값을 계산하면 불확실한 2억의 손실 금액이 더 크기 때문에 1억을 잃는 선택을 하는 것이 합리적인 판단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설문 조사 결과, 다수의 사람이 불확실한 2억을 선택하였습니다. 위 실험 결과는 사람들이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선택보다는 가능하면 내게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줄이는 선택을 한다는 것, 즉 손실 회피 편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손실이 확정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자 하는 이 마음은 다른 때보다도 하락장에서 투자자가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을 방해합니다. 하락장에서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보유한 자산을 빠르게 처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손실 회피 편향이 있는 투자자에게 마이너스 상황에서 보유 자산을 파는 것은 곧 손실을 확정 짓는 것과 다름없게 느껴지게 됩니다.

손절매하는 순간 확정되는 자신의 손실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으므로 투자자들은 손실이 발생하는 주식을 계속 보유하다 팔아야 할 때를 놓치게 됩니다. 손실을 회피하려는 편향은 보유한 주식이 오르는 상황에서도 현명하지 못한 판단을 내리게 합니다. 지금 오른 게 언제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손해를 보기 전에 이익일 때 빨리 팔아버리는 것입니다.

투자하기 전 자신만의 원칙을 내세울 것


이렇게 나의 투자를 망치는 심리 편향으로부터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지기 위해선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미리 마련해 놓아야 합니다. 투자자 대부분은 살 때만 생각하고, 팔 때는 잘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막연하게 지금 사면 오를 것 같으니까 사기로 합니다. 얼마나 올랐을 때 혹은 얼마나 떨어지기 전에 팔지는 미리 생각해놓은 바가 없으므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보단 심리 편향에 의한 비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앞으로 투자를 계속해나갈 투자자에게 이번 장은 수익률과 관계없이 많은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미 세워놓은 원칙이 있지만, 이번과 같은 하락장에서 원칙이 흔들린다면, 내가 세워놓은 원칙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직 원칙을 세워놓지 않은 분이라면 매일매일 쏟아지는 불확실한 정보에 우왕좌왕하기보단 이번 기회에 제대로 투자를 공부하며, 나만의 원칙을 정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권장합니다.


※ 2022년 5월 31일, 이루다투자의 이름이 든든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수시공시] 주주총회 소집 결의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제 7조 제 2항 및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감독규정」제 3조 제 1항 의하여 당사의 주요경영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공시합니다.

[정기공시] 2020년 3월 영업보고서 공시 (2020.05.12)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33조(업무보고서 및 공시 등)에 의거하여 당사의 영업보고서를 공시합니다.

2030 세대에게 레이달리오가 하는 3가지 충고

  • 얼마나 저축하고 어떻게 빌릴 것인지 생각할 것
  • 자산을 분산 투자할 것
  • 자신의 감과 반대로 행동할 것

헤지펀드의 제왕인 레이 달리오는 인터뷰에서 2030 세대를 위한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3가지 충고를 남겼습니다. 금융위기를 두려워하는 2030 세대뿐만 아니라 아직은 투자가 두려운 분이라면, 레이 달리오의 충고를 바탕으로 마음을 단단히 만들어줄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레이달리오의 3가지 충고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러분이 경험했던 금융위기에 대한 경험들이 가장 최근의 사건이라 그것이 머리에 박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리고 아마 똑같은 형태의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다음번에 일어나는 사건은 지난 금융위기와는 아주 다를 것입니다.

저의 부모님은 대공황을 경험했었는데요. 그 결과 그들은 대공황 이후의 큰 상승장을 놓쳤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항상 대공황에 대해서 걱정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2030세대는 모든 금융위기에 대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3가지 충고를 해볼게요.

1. 얼마나 저축하고 어떻게 빌릴 것인지 생각할 것

첫 번째 충고는 얼마나 저축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저축할지 결정할지를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달에 얼마나 소비할지 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얼마나 매달 저축할지를 계산해보고, 수입 없이도 몇 달을 살 수 있을지도 계산해야 합니다. 저축을 가치 있게 여겨야 하고, 정확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저축해야 자유롭고 안정적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채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부채에 대해서 생각할 때는 그것이 나의 저축에 도움이 될 것인지 혹은 그것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집이나 자산 등을 구매하기 위해 일으키는 부채는 강제로 저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만약에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 자산군에 투자하기 위해 부채를 일으키는데, 그것의 예상 수익이 부채를 위한 비용보다 크다면 좋은 것입니다. 소비를 위해서 부채를 진다면, 그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첫 번째는 얼마나 저축할지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어떻게 빌릴 것인지가 될 것입니다.

2. 자산을 분산 투자할 것

두 번째 충고는 어떻게 하면 저축을 잘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격의 변동 폭이 작아서 가장 안전한 투자 자산이라고 판단되는 현금으로 보관하는 것은 최악의 투자방법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매년 몇 퍼센트 발생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분명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매년 2에서 3% 정도 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현금을 통해 매년 1% 정도 벌 것입니다. 거기에 세금을 내야 합니다. 현금을 통해 벌어들이는 1~2%의 수입에 대해서죠. 여러분은 결과적으로 총 자산의 2%를 세금으로 내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다른 자산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다른 자산군(주식/채권) 등은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현금보다 좋을 것입니다. 그것을 실제로 실행할 때 중요한 것은 분산투자를 잘하라는 것입니다. 왜냐면, 제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이 선택한 자산군(주식/채권/원자재) 중에 하나는 여러분이 살아있는 동안 아주 처참한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여러분이 저축한 자금의 절반 이상을 잃을 수도 있어요. 만약에 여러분이 잘못된 투자를 하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투자법인지 모를 때는 말이죠. 여러 나라에 분산투자를 하고, 여러 자산군(주식/채권)에 나누어서 투자해야합니다. 두 번째는 분산투자(diversification)에 대해서 생각하고, 현금/예금에만 자산을 두지 않는 것입니다.

3. 자신의 감과 반대로 행동할 것

세 번째는 여러분의 감과 반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투자를 제대로 하고자 한다면, 대중이 말하는 것과 반대로 해야 합니다. 왜냐면 시장은 대중들의 행동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을 때 매수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도 팔려 하지 않을 때 팔 수 있어야 하고요. 그건 감정적으로 몹시 어려운 일입니다.

아마도 투자의 게임에서 생존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잘하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노력이 필요하거든요. 그 게임을 잘 하기 위해서 우리 회사에서는 수천억 원을 매년 쓰고 있습니다. 투자의 게임을 잘 하기는 참 어려워요. 타이밍을 보는 투자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주의하라고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그것을 한다면, 스스로 불편하다고 느끼는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게임은 여러분의 감과 반대로 해야 하니까요.

참고 영상
레이달리오 야후 파이낸스 인터뷰
– 원본 ‘Ray Dalio gives 3 financial recommendations for millennials’
– 번역본 ‘금융위기를 두려워하는 2030에게 레이달리오가 하는 3가지 충고’


※ 2022년 5월 31일, 이루다투자의 이름이 든든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우리 시장 거래의 안정화를 위한 장치이지만 동시에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신호인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낯선 개념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0년 3월 경제 및 증권 기사는 온통 서킷브레이커에 대한 이야기로 도배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경제에 얼마나 미칠 것인가를 두고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던 와중에 뉴욕 증시가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23년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만으로도 화제인데 사흘만에 다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고 맙니다

서킷브레이커 (매매거래중단제도, Circuit Breakers) 란?

주가가 폭락했을 때 잠시 시장을 멈춰 냉정한 판단을 할 시간을 두자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입니다. 1987년 10월 19일 블랙 먼데이 사태 때 뉴욕증시 다우 지수가 2,200선에서 1,700선으로 약 22.6% 나 폭락하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증시 폭락을 막아낸 후 효과를 인정받아 각 국가에 도입되었습니다.

1) 뉴욕 증시에서의 서킷브레이커 발동

지난 3월 9일, 뉴욕 증시 개장 직후 발동한 서킷브레이커는 1997년 10월 27일 ‘피의 월요일’ 이후 23년 만에 발동한 것이었습니다.

서킷 브레이커 제도는 S&P 500 지수를 기준으로 총 3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1단계는 S&P 500 지수가 7% 이상 하락하는 경우, 2단계는 오후 3시 25분 전에 13% 이상 하락하는 경우 발동됩니다. 1~2단계가 발동되면 15분 간 거래가 중단되고 이후 5분은 동시호가만 가능합니다. 3단계는 S&P 500 지수가 20% 이상 급락한 경우에 발동되며, 당일 거래는 완전히 중단됩니다.

2) 한국 주식 시장에서의 서킷브레이커의 발동

한국에는 외환위기로 주식 시장이 휘청이던 1998년 서킷브레이커가 도입되었습니다. 이번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북한 리스크가 부각됐던 2016년 2월 12일 이후 4년 만입니다.

한국의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은 미국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1단계는 종합주가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되는 경우, 2단계는 전 거래일보다 15% 이상 하락하여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됩니다. 1~2단계가 발동되면 20분 간 시장 전체 거래가 중단되며, 이후 10분은 동시호가만 가능합니다. 3단계는 전 거래일보다 20% 이상 하락이 1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이 때는 당일 주식거래가 종료됩니다.

사이드카 (프로그램 매매 호가호력 일시중지제도, Sidecar) 란?

사이드카는 블랙 먼데이를 계기로 서킷브레이커와 같이 생긴 제도입니다. 선물시장의 급등락으로 현물시장의 가격이 급변하는 것을 막기 위한 가격 안정화 장치입니다. 마치 경찰의 오토바이 사이드 카가 길을 안내하듯이 선물시장이 사고를 내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킷 브레이커의 전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사이드카 발동

선물 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선물의 가격이 코스피는 상하 5%, 코스닥은 상하 6% 이상 변동(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발동되어 5분 간 프로그램 매매를 차단합니다. 발동 후 5분이 지나면 거래가 자동으로 재개됩니다.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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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3 주가 폭락 개장에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사)
2020-03-17 연준의 제로금리도 안 먹혔다…뉴욕증시 ‘서킷브레이커’ 또 발동 (기사)


※ 2022년 5월 31일, 이루다투자의 이름이 든든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수익률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가 자주하는 실수를 짚어보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투자가 아직은 낯선 분들이 덜 헤매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안내 드리겠습니다.


투자 상품 선택할 때 수익률만 보지 마세요.


사람들은 무언가 선택해야 할 때, 이 행동이 내게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를 바탕으로 결정하고 행동합니다. 투자 상품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할 때 중요한 가치란 얻을 수 있는 이익, 즉 수익이기에 이를 바탕으로 상품을 선택하고 결정합니다.

이 때 많은 사람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수익률 만을 바탕으로 내가 얻게 될 이익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실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언제고 달라질 수 있는 수익률 이전에 고정 지불하는 ‘수수료’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 상품 선택 시 놓치기 쉬운 수수료의 중요성과 이루다투자의 수수료에 관한 이야기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수익률만 보지 마세요.


투자 상품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제일 먼저 살피는 정보는 바로 수익률입니다. 그 상품이 과거 얼마만큼의 수익률을 기록했는지를 확인하고, 판매사들도 그것을 강조합니다. “이 상품은 작년에 15%나 수익이 났습니다. 어서 투자하세요!”

이익을 얻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니, 수익률을 신경 쓰는 것은 일견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수익률은 과거의 지표입니다. 과거에 좋은/나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도, 미래의 수익률을 담보할 수는 없습니다. 시장의 상황이 크게 바뀌면 수익률은 급격히 바뀔 수 있습니다. 투자 상품의 논리와 작동 원리에 대한 고려 없이 수익률만 보는 것은 한계가 명확합니다.

수수료를 살피세요.


그래서 투자자들이 수익률보다 더 먼저 살펴야 할 중요한 정보가 있습니다. 이 정보는 아주 직관적이고 분명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제목을 통해 짐작하셨겠지만, 그것은 바로 ‘수수료’입니다. 수수료는 투자 상품을 우리에게 판매하고 운용하는 회사들이 받아가는 대가를 총칭한 것입니다.

투자 상품의 수수료는 보통 어느 정도일까요? 수수료는 대표적인 투자 상품인 공모 펀드들은 판매사, 운용사, 수탁사를 모두 종합해 약 2% 내외의 수수료를 매년 수취합니다. 내가 1억 원을 투자한다면, 첫해에만 200만 원 가량을 사용료로 내는 것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경우 판매 보수를 절약할 수 있지만, 그래도 1% 이상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변액보험과 같은 상품은 수수료가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수수료가 좀 높아도 수익률만 잘 나오면 되지’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러나 수수료는 수익률에 직결되는 요소로, 높은 수수료를 가진 투자 상품은 구조적으로 투자자의 실질 수익률을 낮추게 됩니다.


보이는 것처럼 같은 수익률을 기록하더라도, 수수료율이 변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현격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연 7%의 수익률을 가정할 때, 수수료율 0.5%의 투자 상품은 30년 후 555%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합니다. 1억 원을 투자했다면 6억 5495만 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수료율이 1.5%라면? 30년 후의 누적 수익률은 384%입니다. 1억원을 투자했다면 4억 8373만 원이 됩니다. 수수료율 1%p의 차이가 무려 1억 1386만 원의 차이로 이어진 것입니다. 시간이 더 지난다면 그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복리효과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수수료가 높은 투자 상품은, 실질 수익률에서 아쉬울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루다투자의 수수료는?


위에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수수료를 낮추는 것이 투자자에게 단연코 유리합니다. 이루다투자는 바로 그것을 추구합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요?

이루다투자는 전통적인 투자 상품 판매방식을 따르지 않습니다. 은행/증권사 창구를 통하지 않아 판매 수수료를 절약합니다. 또 운용을 자동화하여 운용 수수료까지 절약합니다. 이루다투자가 수수료를 절약한 만큼, 투자자의 수익률은 늘어날 것입니다.

이루다투자일임이 분명히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어떤 투자일임 서비스보다도 저렴하고 고객 친화적인 수수료를 책정할 것이란 점입니다. 끝까지 투자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고 투자자의 수익을 우선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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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가입한 그 펀드, 잘 산걸까? (링크)


※ 2022년 5월 31일, 이루다투자의 이름이 든든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제로금리 시대의 투자 방식

  • 경기부양을 위해 중앙은행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
  • 기준금리 시나리오에 따른 경제 시나리오 4가지

과거 고금리 시대에만 해도 사람들은 투자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은행에 맡겨 놓기만 해도 연 10% 이상의 이자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저금리를 지나 이제 제로금리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이는 현 시점. 우리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미국, 0.50% 포인트 금리 인하 결정

지난 3월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1.00~1.25%로 0.50% 포인트 인하하였습니다. 다른 나라 역시 이미 금리를 인하하였거나, 미국의 긴급 금리 인하 결정에 따라 금리 인하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준이 긴급 회의를 열고 금리를 내린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향후 경제 전망에 미치는 파장과 진행사항을 자세히 관찰하고 있으며 경제를 지지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사용하고 적절히 행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시장에서는 6월 말까지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준 금리를 인하하는 이유는?

먼저 기준금리(base rate)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과 자금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를 뜻합니다. 금리가 내리면 은행은 중앙은행에서 전보다 싸게 돈을 빌릴 수 있게 되고, 소비자에 대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인하까지 이어집니다. 기본적으로 기업과 개인의 기존 대출 이자 부담이 줄고,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부담도 줄어들게 됩니다.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된 덕분에 투자가 늘어나고 소비가 촉진되며, 결국 경기 부양 효과로 이어진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앞으로의 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합니다. 앞서 코로나 19가 중국과 아시아에 국한되지 않고 유럽과 미국 등으로 퍼져, 전 세계가 생산 차질과 소비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금리 인하는 앞으로 다가올 위기 상황에 대한 선제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과 개인이 낮은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투자를 늘리고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이번 금리 인하가 적절했는지, 효과가 있을지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발표 후 일주일이 지난 현 시점에선 시장에 불안감만 자극해 오히려 주가를 하락시켰다는 의견이 좀 더 설득력 있다고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제로금리 시대와 우리의 투자

지금처럼 낮은 금리,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 투자자는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앞으로 가능한 기준금리 시나리오에 따라 다르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 금리가 더 떨어진다.

전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인플레이션도 그대로라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이자를 더 낮출 수 있습니다. 제로금리에서 마이너스 금리까지도 가능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장기채를 가지고 있는 리스크 패리티 전략이 수혜를 봅니다.

b) 금리는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된다.

경제 성장은 지지부진하고, 인플레이션도 그저 그런 상황입니다. 주식과 원자재는 큰 수익을 가져주지 못하겠지만, 장기채는 (단기채에 비해) 높은 쿠폰 수익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c) 경기가 살아남에 따라 금리가 오른다.

주식시장은 좋아질 것이고, 산업용 원자재(Industrial Commodities) 시장도 수익이 납니다. 물가연동채나 장기채는 이 시나리오에선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한순간에 높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손실의 폭도 그리 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식과 산업용 원자재가 부진한 장기채의 수익률을 충분히 보상해줄 수 있습니다.

d) 중앙은행이 금리를 급격하게 오른다.

예상 못 한 이벤트에 의해 물가가 급격히 인상할 수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만 갖고 있다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원자재, 금, 물가연동채, 신흥시장채권 등이 필요합니다.

요즘 같은 상황에선 금리가 더 떨어질 것이다,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2개월 전 우리가 지금과 같은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듯이 다른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가올 상황을 예측하려 하기보단,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고 그 시나리오에 맞는 적절한 자산 배분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자산군을 어떻게 배치해야 하는지 고민이신 분께는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대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시장에 충격이 생겨도 그것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시장에 급격한 변화를 완화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최근 몇 주 요동치는 주식시장에서 마음이 힘드셨던 분이라면 지금이라도 올웨더를 통한 자산배분을 권장합니다.


※ 2022년 5월 31일, 이루다투자의 이름이 든든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레이 달리오가 찾아낸 완벽한 투자 전략

이루다올웨더의 근간이 되어준 브릿지워터 올웨더 펀드 탄생 배경과 그 기본 철학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레이 달리오의 All Weather Fund는 24년간 누적 수익률 +467.81%, +7.5%의 연평균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장 수익률 이상을 꾸준히 거두고 있는 펀드매니저가 극히 드물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정말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레이달리오의 All Weather Fund(이하 올웨더)는 어떻게 탄생하게 된걸까요?

레이달리오가 찾아낸 완벽한 투자전략

1971년 레이 달리오는 닉슨 쇼크를 보며 주식 시장의 큰 악재가 찾아올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닉슨 쇼크 직후 다우 지수는 4%나 상승했습니다. 1982년에는 멕시코의 채무불이행으로 전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확신하였고 자신의 예측을 바탕으로 경기침체에 베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예측과 달리, 전 세계 경제는 안정을 되찾았고 성장을 지속하였습니다. 잘못된 예측과 배팅의 결과로 그는 전 재산을 날리고 브리지워터의 모든 직원을 내보내야만 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레이 달리오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가족의 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펀드라고 해도 매니저가 바뀌거나, 회사 정책이 바뀌면서 흔들리는 걸 숱하게 보아온 그는 규칙기반으로 돌아가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앞서 말한 사례는 레이 달리오에겐 뼈아픈 경험이지만, 이 경험을 통해 레이 달리오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미래 경제 상황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했지만, 예측하지 않고 투자를 해도 충분하다는 판단이 선 것입니다. 시장을 예상하고 그에 따라 자산을 미리 매수하는 기존 방식은 그 자신에게도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모든 경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고심하게 됩니다.

경제 상황에 따른 자산군

여기서 모든 경제 상황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레이 달리오는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기준으로 경제 상황을 4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상황에는 가격이 상승하는 특정 자산군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를 표로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10년 정도 시계열로 봤을 때 경제성장이 기대보다 높으며 인플레이션은 기대보다 낮았던 시기도 있고, 경제 성장이 기대보다 낮으며 인플레이션은 기대보다 높았던 시기도 있고, 앞선 두 상황에 반대되는 때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특정 시기에는 경제 성장이 기대보다 높거나 낮고, 인플레이션도 기대보다 높거나 낮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경제 상황이 어떤 상황일지 아무도 알 수 없으므로, 각각의 상황에서 상승하는 자산을 모두 포트폴리오에 담아 이를 대비하는 것이 바로 레이 달리오의 전략 ‘All Weather Portfolio’ 핵심입니다. 시장에 존재하는 상황(계절)이 4개이고 다음에 어떤 상황이 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의미에서 레이 달리오는 자신의 전략을 ‘All weather’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렇듯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기본 철학은 어떤 경제 상황이 올지 예측하지 않고, 모든 경제 상황에 대비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다가올 어떤 상황에도 견딜 수 있으므로 투자자의 불안은 줄어들고, 더욱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이루다투자가 투자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 역시 이와 동일합니다. 이루다투자는 올웨더 포트폴리오가 지닌 장점은 고스란히 유지하되, 적은 금액으로도 누구나 이 전략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루다투자가 선보이는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 2022년 5월 31일, 이루다투자의 이름이 든든으로 새롭게 바뀌었습니다.